선릉에서 만났다.
사보텐에서 1만원씩 써가면서 저녁을 먹었다.
자리가 편하고 오래 여유있게 있을 수 있어서 좋았다.
밥이 뜸이 덜돼서 안나온다고, 대신 서비스로 롤을 주네.
먹고 나와서 투썸 플레이스에 갔다.
고르는 데 한참 걸렸다.
남자 넷이서 커피는 안먹고 요구르트 같은 걸 고르고 있었다.
여자 알바가 밝게 웃으면서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넷이서 멍하니 바라봤다.
재잘재잘 이것 저것 추천해주더라.
결국 난 거기 넘어가서 2인분짜리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일행 중 한 명은 “얼굴 보느라고 설명을 못들었는데, 다시 한 번 설명해주시겠어요?”이랬다.
가늘고 크고 얼굴작고, 쌍커풀이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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