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역에서 10번 출구로 나왔더니 먹을 게 정말 없네.
골목길에 들어서서 쌔끈한 중국집이 하나 있길래 들어갔더니,
일인분으로 된 게 세트메뉴밖에 없고, 싼 게 3만원이라서 그냥 나왔다. 흑.
다급한 마음에 근처에서 찾은 것이 고기집.
소고기집이지만 들어갔다.
가게 간판 제목이 길었는데, 매출전표를 보니, 평창한우골 이라고만 적혀있네.
막상 들어갔더니 1인분에 3만원이 넘어서 부담이 되네. 3인분만 먹어볼까 하다가
친구가 말려서 걍 돼지고기 먹었다. 삼겹살도 판다고 밖에 적혀있었다.
1인분 1만원. 양은 적다.
냉면도 하나에 6000원씩이나 한다.
하나씩 먹었는데, 엄청 맛없다. 냉면은 완전 최악이어서 못먹었다고 얘기했더니 4000원 깎아주더라.
깎아줬으니, 이 정도만 적어야지.
소고기집에서 돼지고기 먹은 내가 잘못이지. 누굴 탓하겠어.
미리 준비를 안했더니 쌩돈 날렸네.
5만원 내가 냈다.
내고도 미안하네.
친구한테도, 가게한테도, 나한테도.
나와서 버거킹 윗층에 있는 커피전문점 같아보이는 데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아이스크림은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2개씩 고를 수 있는 거 2컵씩 먹었다.
3500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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