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 출근한 기념으로
점심은 회식을 했다.
팀원들이 걸어 걸어 조선 면옥까지 갔다.
자리가 거의 없네. 15명이 두 테이블에 나눠서 간신히 앉았다.
냉면 하나씩하고 개성손만두를 주문했다.
우선 가격에 놀랐다.
냉면이 7500원
보통 씨래기 된장국 같이 생긴 게 8000원
개성손만두가 그나마 낫다. 6500원에 큼직한 거 6개.
냉면은 고기 먹고서 먹는 딱 그 냉면맛.
기계로 뽑은 면 그대로고,
배도 아주 가늘게 조금밖에 없고,
고기도 조그만한 거 하나.
국물 맛도 고깃집 냉면 맛.
그나마 비빔냉면이 더 맛있었겠다. 난 괜히 물냉면 먹었네.
소문에는 여기 유명하다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손님도 엄청 많다.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우리가 밥을 빨리 먹는 편이었는데도,
반찬 먹고 있는데, 그릇을 자꾸 치운다.
쳐다보지도 않고, “맛있게 드셨어요” 물어보면서
빨리 나가라구..
밖에 차도 엄청 많았다.
먹으러 일부러 여기까지 왔나봐.
반포점 596-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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