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11월2일이던가.

민정이가 power point 사용법 물어볼 겸 놀러온대서 저녁에 만났다.
맡은 일을 얼른 끝내버리느라 부랴부랴 마치고는 서현역으로 나갔다.
추운데, 서현역 주변을 둘이서 두리번 거리다가
미스터 차우라는 데에 갔다.

홍콩 음식점이라길래 뭔가 대단한 게 있나 했는데,
그냥 비싼 중국집이네.
코스 요리 중에 제일 싼 A코스 2개 주문했다. 15000원씩.

게살스프인데 게는 거의 없고 맛살 있는 거,
딤섬 겨우 2개/사람,
고추잡채를 싸먹는 또띠아(?),
중새우 겨우 2개/사람,
짜장면 또는 짬뽕 반개

먹었다.
그나마 고추잡채 싸먹는 게 맛있었다.

손님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쌔까만데 조용하고, 분위기는 좋더라.

어제는 회사에서 저녁때 동촌홍(?)에 데려갔는데,
차라리 이런 중국집 밥이 더 맛있다.

며칠 전 그 날은,
숙제 해주다시피 도와주고, 서현역 근처 배스킨라빈스31도 갔다.
근데 여기는 배스킨라빈스31 cafe라고, 가게에서 먹으려면 돈을 더 비싸게 주고 먹어야 되네. 어허.
서현역에서 돌려보내고, 숙제 잘해서 그런지 칭찬받았다.
이 날은 민정이가 저녁 먹고 나서 usb메모리를 잃어버린 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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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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