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임님이 불러서 술먹게 됐다.
모처럼 기회라서 Probus를 설치하다말고 나갔다. 그동안 위선임님은 다른 연구실에 지원나가 있어서 거의 못봐서 아쉬웠던 참이었다.

시범단지 한양아파트(19네 사택) 입구 근처
Buy the way 근처 닭써리에서 맥주를 먹게 됐다.
맨 위 메뉴 촌닭 13000원에 고추3개가 표시돼있는데,
고추1개만큼의 맵기로 요리해달라고 했다.
그래도 맵다.
어느 정도 맛있는 편. 1시간 넘게 지났고, 이닦았지만, 지금도 침이 좀좀 나온다.

요리하신 아주머니는 나중에 오셔서는 매웠냐고 물어보고
우리가 매웠다니깐
"한국사람 아니에요? 남자 셋이.." 라면서 더 매운 거 먹어보란다. 맛있다고_
난 우리끼리만 들리게 꿍시렁댔다. 매운 거 먹으면 몸상한다고, 그리고 중독당하는 거 기분나쁘다고.
그러면서도 자꾸 포크로 소스를 긁어먹고 있었다.

기본으로 주는 과자 안주도 맛있고, 딸려나오는 계란찜도 맛있다.

그동안 우리끼리 프로젝트하면서 있었던 재밌는 얘기들을 위선임님한테 해줬더니,
눈에 주름주면서 재밌어하고 좋아했다.
대부분 내가 당하고 있는 얘기였다.

내가 1/3씩 내자고 했는데,
정선임님이 샀다.
다음에는 위선임님이 산다고 했다.

'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로3가 퐁립  (1) 2007.11.11
미스터 차우에서 A코스  (0) 2007.11.05
영덕수산 모듬회, posse  (0) 2007.11.01
오랜만에 사생회 모임  (0) 2007.10.28
놀부 항아리 갈비 외  (1) 2007.10.15
Posted by 언제나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