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 속 CCR 구경

일터 2009. 5. 15. 01:02
내가 좋아하던 포트리스를 만든 회사 CCR
RF Online도 만들었다.
그 외에는 뭐 만든게 있나,
소수 게임에 집중하는 회사인가

선릉역 10번출구로 나와서 한참 걷다보니 나왔다.
하얀색 간판에 CCR이라고 써 있다.
2개 층을 쓰고 있었다.
약간 우중충한 건물이었다.

책상이 아주 산만해.
열대 우림 속에 들어온 것 같았다.
책상 사이사이에 풀들이 엄청 많아. 큰 화분들이 수십 개 있는 것 같다.
너저분한 분위기이지만,
한 사람당 공간이 비교적 넓은 것 같고,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는 것 같아서 좋아 보였다.
모니터도 여러 개씩 쓰더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회사원은 100명이 넘지만, 프로그래머가 30명 정도밖에 안되나봐.

5층 안쪽에는
좋은 의자들로 채워진 자리 12개 짜리 회의실이 있었다.
아기자기한 상패들과,
때묻은 캐릭터 상품들이 진열돼 있었다.
치토스와 콜라는 상하지는 않았겠지.

게임에 찌든 것 같아 보이지만,
그만큼 열정이 있는 사람들인 것 같아서 좋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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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능요원 지정업체라서
전문연구요원은 못뽑는단다.
내가 확인해달라고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뒤늦게 미안하다고 그러네, 으구.. 부실해.


하나 커 보이는 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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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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