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일본 밥을 먹자고 말했다가 당했다.
ととや市場
結 大崎店
온통 물고기밖에 없네. ととや 가 붙은 건 물고기 집이랜다.
점심 메뉴도 엄청 비싸다. 최하 1000 yen. 2000 yen 까지도 있다.
궁극의 일본 점심 밥에는 반찬은 많은데, 먹을 만한 게 별로 없다.
물고기 작은 거 3마리는 잘 구워져 있다. 통통해 보여도, 작아서 속살이 많이 없다.
낫또는 원래 별로. 게다가 간장을 너무 많이 붓는 바람에 짜서 못먹었다.
무 가루 위에 뱅어 얹은 것도 맹맹하고 별로.
무 가루 국물 속에 계란말이를 넣은 게 있는데, 그냥 계란 말이가 더 맛있겠다.
하찮은 두 종류의 장아찌 같은 것들이 그나마 밥이랑 먹기에 좋은데, 너무 양이 적다.
국은 다른 데보다는 좀 낫더라. 그래봤자 미소시루.
반찬이 많기는 한데, 나한테는 궁극일 것이 없네. 또 밥을 남겼다.
그래도 일식집이니까 한국에서도 이런 밥은 비쌌겠지? 하고 위안을 삼아야지.
실상은 (나한테는) 한국 4000원 밥 수준의 맛의 밥을 14000원 내고 먹은 셈.
밥 먹고 주위를 둘러보니,
물고기 아닌 것들은, 새우 튀김이 두 가지 있는 것 같고,
닭튀김 요리도 있었다.
6명이서 먹었더니, 자리는 좋다.
---
2012-04-25 이번에는 새우 튀김을 먹었다.
중간 새우 4개가 나온다.
새우를 엄청 아껴 먹으면 밥을 많이 먹을 수 있다. 돈까스 소스를 듬뿍 찍어서.
야채참치캔 같은 거랑 밥 좀 먹고, 샐러드랑 밥 좀 먹었다.
1200 円이지만, 지난 번 밥 보다는 낫다.
'회식 > 서비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혜화역 햄벅스테이크 (0) | 2012.08.19 |
---|---|
대나무 한국식 고기 (0) | 2012.05.31 |
축제 구경 겸 요코하마 나들이 (0) | 2012.04.01 |
아키하바라 구경 (0) | 2012.03.18 |
정갈한 달빛한스푼 (0) | 2012.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