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산역 근처에서 151번 버스를 타고 한 번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용산 중앙대 병원이랑 합쳐서 그런 건지,
최근 며칠 간은 (13층에) 휠체어가 모자라는 것 같더라.
몇 달 전에는 안그랬다는 것 같던데,,
병원 내부 휠체어를 환자들이 각자 병실에 keep하다보니,
결국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이 생긴다.
최근 당분간만 있는 현상인지도 모르겠다.
휠체어는 새벽에 사람들이 복도에 내 놓더라.
밤에는 병실이 좁아서 그런가보다.
몇 달 전이나 지금이나 간호사 분들은 매우 친절하다.
짜증내는 환자들이나, 추근덕대는 환자들을 대하는 것이 힘들 텐데도 불구하고.
그래서 다들 더 예뻐 보이는 것 같다.
그래서 일부 심심한 환자들이 더 간호사한테 관심을 받고 싶어하나보다.
청소 등도 나서서 잘 해준다.
간병인이 환자를 도와주고 있을 때 - 시트 정리, 엎지른 오물 처리 등 -
간호사 분이나 청소하시는 분이 나서서 해주고, 방법을 알려준다.
병원 안에 wifi 무선 인터넷이 되는데, 왠지 내 macbook에서만 종종 끊겼던 것 같다.
낮에는 사람들이 많이 쓰나봐.
skt wibro는 잘 잡히는 것도 같은데, 이것도 왠지 몇 번 끊기더라.
짐을 거의 안가져가서, 많은 것을 샀다.
다행히 담요는 운좋게 구해서, 쓸 수 있었고,
근처 킴스클럽에서 먹을 거리를 많이 사고,
지오다노에서 트레이닝복 상하의를 샀다.
양말은 킴스클럽에서 1000원짜리를 파는데, 팬티를 안파네.. 이런.
보디가드 집에 갔더니, 1개씩은 너무 비싸게 팔길래 - 제일 싼 게 11000원 이상이래나,
이너 헌터스(?) 뭔가 속옷집에서 샀다. 어차피 돈이 많이 들긴 했지만.
트레이닝복이랑 사각팬티는 안좋은 선택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좀 신경쓰이더라.
담요 덮고 누워 있을 때만 편하다.
할미가(?) 김치찌개, 전 집에서 김치찌개를 먹었다.
5000원밖에 안하고, 먹을 만 하다.
딱 알맞게 먹을만 한 것만 준다. 반찬도.
찌개 안에 들어 있는 고기는 내가 별로 안좋아하는 류. 햄 같은 맛의 고기.
찌개에 라면도 반절 넣어준다.
병원 지하 스넥집은 매우 비싸다.
김밥 3000원. 라면도 3000원 이상.
병원 지하 일본식당은 보통.
돈까스는 동네 돈까스 맛인데도 6500원.
킴스클럽 옆에 음식 수발 셀프 서비스 식당이 있는데,
여기가 싸다.
쌀국수 4000원, 돈까스 5000원.
이름이 허수아비 뭐더라
쌀국수에 고기 맛은 유명 쌀국수집만큼은 안되지만, 국물이 따뜻한 것은 마찬가지.
옷을 살 때에는
주변을 돌다가 유니온 베이랑 지오다노를 발견했는데,
나는 지오다노에서 샀다.
좀 더 점잖아 보이더라고. 오래 입기에 좋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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