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uq'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7.08.27 제주 한국콘도 1
  2. 2007.08.10 제주도 학회 발표 예정
  3. 2007.07.21 Faruq 병원 데려다주기.

제주 한국콘도

2007. 8. 2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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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발표하러 제주도간다.

http://www.ro-man2007.org/
종찬이도 우한이도 만나겠다.


종찬]아.. 짜증나~!! 님의 말 :
로만 갔다가..
[종찬]아.. 짜증나~!! 님의 말 :
프론티어 워크샵 있어서 다시 29일날 서울에 가야해요 형
[종찬]아.. 짜증나~!! 님의 말 :
26일날 제주도 갔다가..
[종찬]아.. 짜증나~!! 님의 말 :
28일날 서울 갔다가.
[종찬]아.. 짜증나~!! 님의 말 :
뭐 그럴 것 같은데요

---

보람트래블 여행사에서 아시아나 항공 예약했다.
02-2248-7040
왕복 125,440원+29,360원
27일 아침 07시 25분 김포 출발. 예약번호 2248 xxx
29일 20시 25분 제주 출발. 예약번호 5248 xxx
국민은행으로 온라인 입금도 했다. 국민(주택)은행/933-901011-01-939


방은 한국콘도로 예약할꺼다.
2박3일 비회원가 하루에 73,000원
1588-9337
입금했다. 토요일 오전에 전화해야돼.

Faruq은 제주항공타고 27일 오전 도착.
29일 21시15분 비행기로 서울 돌아가.
27일, 28일 Faruq이랑 놀아줘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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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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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6시에 파룩이 병원에 입원하러 간단다.
오늘 아침에 수술한대.

난 오후에 미팅 약속이 있어서 못따라간다고 냉큼 말해버렸다.
그동안 파룩 아픈데도 도와주지 못해서 어제 만큼은 꼭 동행해주고,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오매불망해도 어쩔 수 없었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못도와준게 잘못이지. 언젠가 기회가 있을 줄만 알고 미룬 것이_

그런데, 미팅이 취소되는 바람에 파룩을 병원에 입원시켜줄 수 있게 되었다.
다행이다. 비교적 한가할 때, 도와줄 수 있어서_

16시에 경희 의료원으로 향했다.
입원 수속을 하면서 내내 영어로 통역해줬다.
파룩은 돈을 뽑아와서는 200만원을 선납하더라.
수술 비용은 150만원 예상인데, 더 나올 수도 있대.
보험이 안돼서 비싸다대.
수술 비용은 KIST에서 지원받을텐데, 얼마나 지원받는건지 모르겠네_

병원 안에서는 여기저기서 익숙하지 않은 눈빛으로 바라본다.
그래도 영어를 잘하니까 좀 눈빛이 포용적인 것 같았다.
입원실을 소개받고, 자리에 앉은 다음에 파룩이 자기 동네 빵같은 과자를 꺼내더라.
나보고 하나씩 나눠주래 -_- 지가 나눠주지.
같은 방 3명 환자와 그 보호자들에게 한 개씩 나눠주면서,
그 중 1명이 1개 받았을 때쯤, 얘기할까 말까 하다가 '방글라데시'에서 온 과자라고 말했다.
다른 사람들은 원래 안먹을 생각이었는지, 먹기가 싫어졌는지 모르지만 안먹는단다.
1개 받아든 애도 나에게 도로 돌려주며 힘들어서 못먹는단다.
코를 화장지로 다 막고 불편해보였는데, 정말 힘들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경희의료원 1507호였던가_

오히려, 파룩에게 병원이 더 익숙하지 않을꺼다.

파룩은 소심하지만, 종교에 신실하고 믿음이 충만해서, 용기있을 필요가 있을 때 강인하다.
난 내가 할 일을 마치고, 좀만 머물러있다가 정묵이 집으로 향하려고 했는데,

17시쯤 수퍼에 들렀다가 파룩이랑 종교얘기가 나오는 바람에
2시간 가까이 잡혀있었다.
파룩이 이슬람교 유일신과 신의 메시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설명했고,
난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는 것을 가능한 만큼 설명했다.
게다가, 이슬람 교인들의 가정이 모두 사실이라고 내가 양보하더라도,
난 내 갈 길을 가야 할 숙명이 있다고 논리적으로 설명해주려고 노력했다.
신이 perfect하고, 신의 가치판단이 영속적으로 절대 선이라고 가정하더라도,
게다가 내가 신의 창조물이고 그를 절대 넘어설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더라도,
나는 그들이 주장하는 Free will을 최대한 누리면서, 주체적으로 내 할 일을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득하고 싶었다.

파룩은 코란을 비롯한 종교공부를 많이 했고, 아는 것도 많지만, 그쪽 가치관만 너무 강하기 때문에 다른 철학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다.
하지만, 흥분하면서도 웃는 자세로 일관하고 토론을 즐기면서, 다른 사람의 주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특히, 내가
"영원한 행복을 위해서 아부하고 천국에 가는 것 보다는, 불쌍한 친구들과 고통을 함께 하기 위해서 지옥에 가는 것이 낫다"고 말한 게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사실 나도 그렇게 실천할 용기가 다 차진 않았지만, 언젠가 그런 목표에 다다르고 싶고,
절대선이 아니더라도, 그 과정이 절대선보다 중요하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더 도와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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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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