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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나라에서도 바람이 셌었네.
http://news.kbs.co.kr/world/2012/04/03/2458563.html
일본 기업 조기 퇴근.
보도 글을 보고 추측해 보자면, 도쿄 부근 풍속 최대치는 우리나라 남부지방과 비슷했을 것 같다. 난 집에만 있어서 바람이 부는 줄도 몰랐네.
일본에 지진, 태풍, 방사능 등 온갖 잡다한 재해가 많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안전을 엄청 중요하게 여겨서 때로는 더 안전하기도 한 것 같다.
자연 재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공사장 등에도, 왠지 필요 없어 보이는 안전 요원들이 엄청 많이 서 있는 광경을 자주 목격한다. 일본이 수영장 안전요원이 제일 많은 나라라고 들었다.
평균 수명도 괜히 높은 것이 아니겠지. 사고 안전 뿐만 아니라 다른 건강 보전 비결도 있을 것 같다.
오늘도 폭풍이 오기 전에 미리 대처가 있었다.
NHN Japan 에서도 직원들을 일찍 귀가시키도록 전체 메일이 있었다. 14시 쯤에 온갖 회사에서 퇴근하는 사람들로 역 등지가 붐볐다.
한편, 단점이라면,
일본은 수시로 대중교통을 멈춘다고 한다. 재해에 상관 없이도 종종 멈춘다고 한다. 어제도 서울 2호선에 해당하는 야마노테센이 멈췄었다던데.
게다가, 대중 교통이 없으면 집에 갈 수가 없다. 집이 꽤 먼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데, 택시비는 무지하게 비싸서.
그리고, 회사에 출근해 있던 게 그나마 다행이라는 것이 단점.
나는 회사에 안갔으면 뭐 이런 상황도 모르고, 마냥 당했었겠다.
일본 말, 매체에 익숙하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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