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보는
김치 삼겹살 보쌈의 줄임말인가보다.
입구 2번째 테이블에 앉았는데, 자꾸만 불이 꺼진다. 허허.. 신경 쓰이게.
불이 꺼진다고 얘기했더니, 종업원께서 고개도 안돌아보다가 나중에서야 오시더니,
행주를 하나 휙 주고 가버리신다.
뭘 하라는 건지.. 혼자서 생각하다가 레버에 고정했다. 그제서야 가스 손잡이를 손으로 잡고 있지 않아도 불이 안꺼졌다.
2명이서 김치찜을 주문해 먹었다.
그런데, 다른 테이블은 김치찜 외에도 계란 말이를 하나씩 먹고 있었다.
계란 말이도 나오는 거냐고 물었더니,
종업원께서 또 말없이 다가오셔서 계산표를 보시더니, “안시켰잖아요.” 쏘고 가신다.
주문을 해야 나오는 것이었는지 몰랐던 탓에 작아져 버렸다.
아마도 다른 테이블들에서는 3명 이상이어서 2명 김치찜 + 계란 말이: 이런 식으로 주문했나보다. 이게 요 집 정석인가보다.
유독 우리 테이블에 밥도 늦게 나왔다. 뭐 이건 재수가 없었겠지.
손님은 많았다.
맛도 있는 편.
알고 가야 속편한 집.
종업원 분들이 바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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