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근처에서 밥을 먹으려니,
참 힘들구나.
1번 출구였나? 비싼 집 아니면 싼 집 극과 극이네.
풀 파는 집에 들어갔지만,
제일 싼 게 1인당 16500원이다.
반찬은 잘 나온다.
고기가 없었어도, 전, 묵이랑 감자탕수육(?), 잡채, 된장찌개를 먹다 보면,
배부르게 먹은 것 같다.
바닥에 앉아야 하고,
바닥은 따뜻하다.
좀 더 여유를 갖고 먹었으면 좋았을텐데,
나는 시간에 쫓겨서 후딱 먹었다.
시작부터 기다림 없이 죽, 묵, 전 등 먹을 것들이 끊임없이 나와서 빨리 먹기에도 좋았다.
반찬은 10개 정도 됐던 것 같다.
외국인들이나 부자 아저씨들에게 어울리겠다.
두 자리에서 나이 많은 아저씨들이 동창회 같은 걸 하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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