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에 3번 국도 근처에 아무 것도 없어 보였는데,
중대 저수지 근처에 음식점이 좀 있넹.
분위기가 고즈넉하고, 옛 고을의 정취가 있어 보이는 “좋구먼”식당에 갔다.
인터넷에서 블로그 리뷰 글을 보고 찾아갔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비싸넹.
청국장 2인이상 주문되고, 1인 8000원.
비벼먹을 수 있는 보리밥이 나온다. 넣을 채소의 종료가 아주 많지는 않다.
5000원짜리 제육볶음도 함께 주문하는 게 보통인가보다.
청국장은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부숴지지 않은 콩은 많아 보이는데, 진한 맛은 덜 하다. 그렇다고 냄새가 안나는 것도 아니고.
제육볶음은 맛있었다. 양념이 진하진 않고, 고기가 거친 맛.
전체적으로 좀 진한 맛이 아니다. 건강에 좋을지도 모르겠다.
20대의 취향은 아닐 것 같다.
나물 좋아하는 50대 아주머니들은 좋아할 것 같다.
주머니 사정에도 좀 여유가 있어야겠다.
인기는 많아 보였다. 점심에 아주머니들, 아저씨들이 많이 오시넹.
10월인데, 파리 한 마리가 잠깐 들어와서 귀찮게 하기도 했다.
내쫓고 유리창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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