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 단양에 가는 길이었다.
제천 시외버스 터미널을 거쳐 가는데,
scutemb의 생일 선물을 사가야 하는 날이었다.

서울에서 사려고 했던 선물을 못사서,
제천에서 케익이라도 사가려고 찾으러 다녔다.
터미널 아저씨가 근처에 제과점이 없다고 해서 불안했는데도 무작정 걸어 나갔다.
시외버스 터미널 앞에 엉성한 제과점이 하나 있었는데 안갔다.
한 방향으로 걷다가, 오른쪽으로 꺾으니 제과점이 하나 나왔다.

로얄제과였나
일반 brand는 아니지만, 더 이상 찾는 건 너무 무리일 것 같아서 들어갔다.
커다란 케익은 많은데 예쁜 케익이 없다.
다들 쫌 엉성해.
그나마 초콜렛으로 덮어놓은 케익이 깔끔해서 그걸로 골랐다.
초콜렛으로 덮는게 품이 많이 들어서 다른 데서는 잘 안만든다고 하길래.

근데 다음날 단양시내에 나와보니,
파리바게뜨, 뚜레주르 다 있네 -0-
괜히 무리해서 제천에서 샀네. 불확실한 상태에서 걸어다니느라 고생하고.

터미널에서 sky10042134랑 만나서 같이 버스타고 갔다.
sky10042134는 영화 해운대를 보고 오는 길이었다.

매봉을 지나자마자 내려서 걸어서 가람빌라로 갔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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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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